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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정당하신 심판

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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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0160131 “정당하신 심판” (롬2:12) 78/482장


이번 주일은 우리교회적으로 기쁜 날입니다. 교회가 설립되고 두 번째로 새 생명이 탄생한 소식을 접하였기 때문입니다. 어제 출산 소식을 듣고, 교회 밴드를 통해 아기의 모습과 새 아빠의 모습을 나누며, 예쁘게 눈을 뜨고 있는 아기의 모습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이런 좋은 날이지만, ‘심판’을 주제로 하여 설교하고자 하는 주 중의 계획을 시행하여야 하므로, 설교자로서는 다소간 부담이 되지만, 제목에서 보여 주고 있는 것처럼, ‘정당하신 심판’에 대해 여러분 자신이 아멘으로 화답할 때, 이것이 복이 되고 은혜가 되는 생명의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시간적으로 심판은 모든 사건의 뒤 혹은 어떤 상황의 마지막에 가서 성취되는 final activity라 할 것입니다. 원인과 그 결과에 대해 판단하고 신상필벌의 법칙으로써 대미를 장식한다는 의미가 있지요. 그렇기에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는 각자의 시간들 속에서 주어진 시간을 잘 간수하고 유용하는 선한 청지기로서의 삶을 잘 경주하여야 할 것입니다.

류비셰프라는 러시아 과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구 소련 오늘의 러시아 과학자로서, ‘시간통계’라는 노트를 유고로 남겼는데, 이 유고작을 중심으로 생전에 그가 발휘하였던 ‘괴력에 가까운 학문적 열정과 방대한 성과물들’을 추적하여 써낸 책이 있습니다. 이것은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이라는 작가에 의해 쓰였고,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라는 冊題로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도에 초판 인쇄 되었고, 2009년도에는 7쇄 출판되기도 하였습니다.

류비셰프의 시간 이해 가운데 하나는 이 시간을, 경건과 도덕적 대상으로 실재하는 그 어떤 것으로 보았다는 점입니다. 그는 남을 뒤쫓고 1등이 되고, 기대를 뛰어 넘고, 인정을 받고 하는 일에서는 초연하였으며, 시간을 ‘도구’가 아닌 ‘창조의 가능성’으로 아끼고 사랑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말씀 드린대로, 시간을 ‘경건히’ 대하였기에 아무렇게나 쓸 수 없는 ‘자원’으로 여긴 것이지요. 그는 시간을, 물리학적 개념이나 문자판을 따라 도는 바늘의 회전이 아닌 도덕적 대상이요, 그렇기에 윤리적으로 접근해야 할 존재로 보기까지 한 것입니다.

우리가 시간의 십일조를 드린다 시간의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바로 이러한 시간에의 윤리성, 도덕성, 생명성을 인정하고 깨딸은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말이지, 앵무새처럼 반복적으로 되뇐다고 감동을 주는 것은 결코 아닌 것을 보게 됩니다.

바울사도의 심판에 관한 이해는 이러한 시간에 대한 윤리의식은 아닐지 모르나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있을 가치로써의 궁긍적 가치 개념으로의 심판에 관한 분명한 메시지를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한 것을 본문에서 밝히 발견하게 됩니다.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하신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러한 맥락에서 바울신학의 기품을 또한 보여 주고 있다고 하여도 좋을 것입니다.

로마서 2장 전체는 그 표제(개역 개정 성서 기준)가 말하고 있는바 대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전반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로마서 1장에서 우리는 바울 사도가 얼마나 로마교회 성도들을 생각하고 만나보기를 원하였는가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심지어 유대인, 헬라인 할 것 없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고 싶어 하는 애절한 마음조차도 말입니다(롬1:11-17). 이러한 유대인 헬라인을 막론한 바울사도의 메신저로서의 열정은, 오늘 본문이 시사하고 있는 것처럼 바로 그 유대인이나 헬라인 할 것 없이 즉, 율법을 중시하는 유대인이나 그 율법의 가치를 무관심해 하는 헬라인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심판을 받을 것이라 역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본문 앞서 로마서 2:9-10에 이른 말씀과도 같은 맥락인 것입니다.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다시 말하여 모든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그 믿음과 삶의 보응으로 받을 심판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설교자는 “몫으로써의 믿음의 보응”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나누기도 했습니다만, 믿음의 보응으로 받을 ‘몫’이 있듯이 인생에게는 그 자신의 ‘삶’의 보응으로 받을 심판을 통해 받을 ‘몫’이 있음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5:29에서 우리 예수님이 말씀하신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하신 말씀은 바울의 이 심판의 정당성에 대한 메시지와 그 맥을 함께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라기는 우리가 각자 받아야 할 심판이 있다면, 그 심판이 선을 행한 자가 받을 영광과 존귀와 평강의 심판이 되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소 극단적인 예이긴 합니다만, 그동안 우리 교회에서는 두 분이 장로와 권사 피택을 받았고 이 분들을 중직자로 세우기 위해 지방회적인 교육이 오늘 있으며, 이를 검증하고자 시험과 면접을 통해 교회 앞에 세우는 예를 거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에서 한 분 한 분이 결격사항이 있다면 과정에서 탈락 될 것 이지만, 그렇지 않고 무흠하여 모든 과정을 필한다면, 본인에게는 영광이고 우리 모두에게도 기쁨이 될 것으로 압니다. 바로 이와 같이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는 우리 각자의 무흠함과 성결함에 대해 하나님의 객관적 혹은 주관적 심판이 있으며 이것은 마땅히 천국 백성과 지옥 백성을 구별하는 하나의 최소한의 잣대가 될 것이기에 누구라도 이 심판에 대해 이의를 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만일 이의를 단다면, 그 자체로써 이미 하나님의 잣대에 합당치 않은 것이 되겠지요.

우리가 우스꽝스러운 말로 “지옥 불에 갈 것이면 제일 따뜻한 지옥 윗목으로 가는게 좋지 않으냐” 하는 말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만, 지옥이란 곳이 그렇게 함부로 가볍게 말할 곳이 아님을 안다면 그 말한 것 조차도 회개하고 새로운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2장 안에서 다시 한 번 잘 살펴 보십시오.

1) 남을 판단하는 자는 자신을 정죄하는 것이다(1절).
2) 남을 판단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진행 될 것이다(2절)
3) 판단하는 자를 판단하는 자 역시 심판 받을 것이다(3절).
4) 고집과 회개하지 않는 마음은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의 날에 그 진노를
자신에게 쌓는 것이다(5절).
5) 하나님의 보응(심판)은 善惡間, 율법을 가진 자(유대인)나 율법 없는 자(헬라인) 모두를 대상으로 하신다(6-10절). 전 세계적 심판, 온 인류를 대상으로 하는 심판
6) 하나님의 심판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는 공의로운 심판이다(11절).
7) 하나님의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행하는 은밀함을 포함한다(16절).

오늘의 말씀 제목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십시오.

- 하나님의 심판은, 모든 인생이 피할 수 없는 인생의 마지막 관문이 될 것입니다.
- 이 심판은 선과 악을 판별한다는 면에서 가장 정의롭고 공의롭습니다.
- 심판이 있으므로 해서 성도에게는 경성함이 되고 인생에게는 경각심이 됩니다.
- 심판의 자리에서 결격되면 그 보응으로써의 罰이 있겠으나, 심판의 자리에서 賞 받을 사람은 영광과 기쁨 그리고 잔치와 같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최근 우리 한반도 정세가 심각합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이제 국제적 공분 가운데 있고, 이어 진행 연계 예정인 미사일 실험 발사 여부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국제 사회적 질서 유지 차원에서의 북한 다루기는 이전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안이 이런대도 우리 정가는 공공연하게 치리되어야 할 동성애 문제나 부정한 공직 활동들에 대해 정의롭지 못한 모습을 보인체로,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거에서의 아전인수적 이익 추구에만 또 다시 열을 내는 모습에, 우리 성도들의 경성함과 하나님의 공의를 향한 도우심 간구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다시 한 주간을 향해 세상으로 나아가시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온전하고, 하나님의 그 정당하신 심판의 날에 웃을 수 있는 삶의 경주를 위하여, 다시 한 번 성결의 은혜와 은총을 사모하며 세마포 옷 입은 성도로서의 아름다운 삶을 경주하는, 복된 시간들의 연속이기를 성삼위 하나님 안에서 축복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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