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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오직 믿음

황재국 안산호수중앙교회

로마서 1:13-1:17 본문보기

내용


『오직 믿음』



올 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오는 10월 31일은 「마틴·루터」가 가톨릭의 잘못된 가르침에 맞서 개혁의 햇불을 치켜든지 정확히 500주년 되는 날이며 오늘은 종교개혁을 기리는 기념주일로 지키게 됩니다. 개혁자들은 교회의 거룩성은 전통보다는 복음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義)를 얻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인간의 율법적인 행위를 통한 공로를 통해 획득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을 통해 (though Faith) 하나님의 은혜로(by Grace)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중세에 교회를 병들게 한 사상은 공로주의였습니다. 즉, 구원을 받거나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선을 행해야 하고 공로를 쌓아야 한다는 교리와 사상이었습니다. 이것은 모든 종교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사상이며, 우리 안에 잠재해 있는 고질적인 종교적인 편견입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의 도리는 공로를 통하여서가 아니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자들이 내세운 구호가 ‘오직 성경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였습니다. 중세교회에 성경의 가르침과는 상관없거나 역행하는 종교적 가르침과 관행들이 팽배한 것은 성경이 희귀한 탓도 있었습니다. 글을 읽을 수 있는 식자들도 직접 성경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루터만 하더라도 에르푸르트 대학교에서 처음으로 성경전권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성경말씀을 통하여 교황교회가 잘못을 행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성경의 진리를 더 발견하여 구원은 선을 행하고 공로를 쌓음으로써 얻는 것이 아니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여기시며 은혜로 구원을 주시는 것을 깨닫고 백성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제일 먼저 깨우쳐서 평생 이것을 강조한 이는 바울이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여겨 주신다”는 칭의, 즉 이신칭의교리는 은혜 교리의 핵심입니다. 어느 다른 종교개혁자보다 창의적이며 예리한 통찰력을 가졌던 루터도 칭의 교리를 스스로 발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루터는 로마서 1:17(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리라)과 로마서 3:21이하의 말씀(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도 함께 고려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께서 갖추신 자질이 아니고 하나님의 속성이라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베푸시는 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구원은 절대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은혜로 값없이 주시는 것임을 예수님께서 누누이 가르치시고 실천으로 보여 주십니다. 이를테면, 포도원 비유(마20:1-20), 불의한 청지기 비유(눅16:19), 삭개오 부르심(눅19:1-10), 그밖에 많은 비유와 교훈들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병자들을 고쳐주신 일 등 일일이 다 들어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여 부르신 일, 땅의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복을 받을 것을 약속하신 말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백성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의 약속과 사랑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히브리서 기자도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히10:38) 그러므로 뒤로 물러가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못한다고 했습니다.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면서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 (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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