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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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창 31:2-3)
우리 사회는 모든 인간 관계에 있어서 정(情)을 빼놓을 수 없는 사회입니다. 그런데 지난 몇 년간 닥친 경제 위기로 평생 직장 개념이 없어지면서 내가 퇴사하지 않으면 동료가 그만두어야 하는 냉혹한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어느 대학교에서 한 직원을 해고했는데 그 사람이 학교를 떠나는데 걸린 시간이 한 시간도 채 안 됐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살벌하게 느껴지지만 이것 역시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을 위해서 20년이나 열심히 일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라반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야곱은 라반의 행동을 보고 이제 떠날 때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때 야곱은 혼자서 결정하지 않고 아내들과 의논했습니다. 야곱의 모습은 전직(轉職)을 모색하는 크리스천들에게 좋은 모델이 됩니다.
직업 현실이 좋지 않다고 불안해 할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이 동행하셨던 야곱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으며, 배우자를 비롯한 다른 가족들과 함께 의논하여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닫고 감사하면서 선택해 보십시오.
앞날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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