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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회복의 은혜

황재국 안산호수중앙교회

시편 51:10-51:15 본문보기

내용

◈ 칼럼

구약성경에서‘은혜’라는 말을 표현하는 두 가지 단어가 있는데, 첫째는‘헤세드’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의 불변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다른 한 단어는 '헨'이라는 단어인데, 하나님이 사람에게 혹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베푸는 과분한 호의를 의미합니다. 예레미야 31:2에는“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칼에서 벗어난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나니 곧 내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하려 갈 때에라”라고 합니다. 이 때 은혜라는 말이‘헤세드’라는 단어입니다. 본문 시편 51편은 다윗의 대표적인 참회시 입니다. 표제어로“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라는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구약 성경 삼하 11장을 역사적 배경으로 지어진 시입니다.“성자일수록 참회록을 남긴다”는 말처럼 이스라엘 성군 다윗왕도 살아오면서 씻을 수 없는 죄와 허물로 점철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다윗은 하나님이 기뻐하셨던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아 왔습니다.“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행13: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그는 인생 여정 가운데 결정적 오점을 남기는 범죄를 행하고 맙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앞에 온전히 참회하는 진정한 회개를 통하여‘회복의 은혜’를 맛보게 됩니다. 진정한 회개란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그 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1-6) 죄를 인정하는 것이 회개의 입문이요, 참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를 범하면 일반적으로 도피하거나 은폐시키려하는 본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사실 죄를 인정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다윗도 처음에는 자기 죄를 은폐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솔직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했습니다. 당시의 왕이라는 신분과 체면을 생각할 때에 어려운 결단을 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죄의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회의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1절에 나오는‘도말’이라는 말은 경제용어입니다.“부채가 청산되어 내가 누구한테 빚이 있다는 채무증서가 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부채 때문에 괴로워 해 본적이 있습니까? 갚지 않으면 견딜 수 없도록 괴롭습니다. 죄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 짊어진 도덕적 부채와도 같습니다. 2절에서“씻기시며”와 “제하소서”는 같은 뜻을 가진 단어인데 오염을 전제로 한‘세탁용어’입니다. 죄는 우리를 더럽게 오염시키며 부패케 합니다. 더러워진 옷을 깨끗이 세탁하듯이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우리의 죄악을 도말시켜달라는 회개의 기도입니다. 세번째로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회가 완성되는 순간에 주어지는 즐거움입니다. 내안에 구원의 기쁨이 새롭게 회복된다면 나는 진실로 참회한 것입니다. 참회의 완성은 내안의 구원의 기쁨과 은혜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연세대「김주환」교수가 쓴 Bestseller「회복 탄력성 Resilience」은“인생에는 성공보다 먼저 배워야 할 것들이 있다”면서 불행이나 역경 그리고 시련을 이기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게 하는 내면의 신비한 힘이 바로 <<회복 탄력성>>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모든 믿는 자 들의 심령 속에 내주하시는‘성령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로 말미암아 실패한 자들에게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제공하십니다. 진정으로 회개하면 은혜를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셩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기쁨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 시 51: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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