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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하나님 만을 바라라

이상학 새문안교회

시편 62:1-62:5 본문보기

내용

하나님 만을 바라라 (시 62:1-5)

여러분은 자신의 삶에 고난이 닥쳤다든지,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든지, 혹은 반대로 지극히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낼 때, 누구를 가장 의식하면서 살아갑니까? “이 고난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고 결과를 먼저 예측해 보나요? 아니면, “도대체 왜 이런 얘기치 못한 일이 일어난거야? 하고 자기 감정에 충실합니까? 혹은, 비정상적 상황에서는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께 바짝 다가가는데, 그 비정상적 상황이 마무리되고 나면 다시 내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일을 돌아가세요?

오늘 주신 말씀 시 62편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은 굉장히 독특한 인물. 어려서는 시골의 목동, 청년기 이후로는 군인, 중년에는 정치가, 그리고 나중에는 왕이 된 사람. 제사장도 아니고, 예언자도 아니다. 사회현실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살았던 사람. 우리 성도님들과 대단히 유사한 업종에 종사. 묵상하면 유익이 많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을 맡은 예언자도 아니고 성전을 관리하는 제사장도 아닌 현실 정치인이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영성이 깊은 사람 중의 한 사람. 영성이 깊다 – 하나님과 깊은 인격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 정치인인데 “대신앙인”입니다. 시편 150개 중의 거의 절반인 73개를 다윗이 씀. 모두가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한 시들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시가 아니요, 노래가 아니다. 다윗 자신의 인생의 고백, 자기가 만나고, 사귀고, 만지고, 경험한 실제 하나님을 묘사 – 하나님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실제 이야기. 한번 보십시오.

1v.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 자신의 영혼 깊숙한 곳은 항상 하나님을 향해 열려 있다. 왜냐하면 자기 인생의 앉고 일어섬, 죽고 삶, 솟구치고 곤두박질치는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2v.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 인생에서 한 사람의 존재전체를 뿌리 채 흔들어 놓을만한 일들이 얼마나 자주 또 예고도 없이 갑자가 일어나냐? 제가 6/19일날 시술하러 갈 때, 저는 여러분께 얘기하지 않고 갔다. 담임목사 건강에 트라우마에 가까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 30분짜리 시술받고 넉넉잡고 이틀 입원한 후에, 22일날 아침설교하면서, 잘 마치고 왔다고 얘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일이 터졌지 않습니까? 눈을 떴는데, 목에 뭐가 들어가 있어서 답답해서 빼려고 했더니, 손발이 다 묶여 있어요…얼마나 황당하던지요. 인생전체가 흔들리는 것이지요.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이 나의 반석이요, 구원이요, 인생의 재난 때에 피할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다윗은 현실인인데요, 자기 실존의 중심에 자기가 있지 않습니다. 다윗에게는 하나님이 자기 실존의 중심입니다. 하나님이 실존의 중심이라 ~ 이 말은, 그 어떤 일에나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이 자기 결정의 기준이란 뜻입니다. 고대 교부 어거스틴은 다윗을 “하나님으로 온통 젖어있던 사람”이라 했습니다. 우리 옷 – 직물로 짜여져 있지 않습니까? 인생을 옷으로 친다면, 다윗은 하나님으로 그 인생이 다 짜여져 있습니다. 속에 하나님이 차있고, 피부가 하나님으로 덮여있고, 세포하나하나가 하나님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 인생이 하나님으로 짜여져 있기를 축복합니다.

골리앗과 전투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받는 것을 견딜 수 없이 물매돌 하나 갖고 그에게 돌진합니다 / 장인인 사울왕에게 미움을 받는데,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그 미움을 깨끗이 삼킵니다 / 광야로 내어쫓긴 후 왕에게 들짐승처럼 쫓겨 다닙니다. 무슨 소망이 있겠습니까?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윗 인생이 끝났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을 거두시지 않으시는 동안 내 인생은 소망이 있다.” 왜? – 왕이 소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소망이 되시기에. 5v.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그 인고의 세월을 견디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니다. /
자신을 추격하던 사울왕을 죽이고 이 고난을 끝낼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습니다. – 속에서 또다른 자기가 말하지 않았겠습니까? “너 잘 생각해야 돼.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너는 언제 이 고난이 끝날지 몰라. 저 사울왕에 결국 죽음을 당할지도 몰라.”  그런데, 그 좋은 기회를 그냥 흘러 보내고, 그를 살려 보내 또다시 고난을 자초합니다. 부하들은 납득을 못하지만 그는 그렇게 합니다. 왜? 생존이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 자신이 인생의 목적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살인은, 비록 자기 생명과 직결되더라도 하고 싶지 않은 것.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하나님으로 짜여져 있어, 완전히 그 분의 통치를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추구하다가 죽으면? 그래도 괜찮아요. “사나 죽으나 자기는 그 분의 것이니까!”

대단히 앞뒤가 막힌 사람 같고, 현실인식이 부족한 사람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이 진정 이것을 기뻐하실까?” 이것만 생각하고 인생 행로를 가는데, 역경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절대 그것에 삼켜지지 않습니다. (여러분! 반드시 기억하세요. 하나님이 함께 한다고 역경이 사라지는 것 아닙니다. 그런데, 절대로 내가 그것에 와해되어 버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 고비 한 고비를 통해서 점점 사람이 커져가고, 존재가 깊어져가고, 세상에서 유력한 사람이 되어갑니다. 사울왕을 살려 보내주었죠. 그는 이것이 어떤 정치적 결과를 가져올까?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계산했겠지요. “있잖아~ 그 다윗말이야. 자기 장인 사울왕에게 그렇게 쫓기면서 고생을 하는데도, 그를 죽을 기회가 있었는데 살려서 보내주었데…정말 특이한 사람이야. 악을 선으로 갚는 사람이야.” 사람들이 높여줍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특징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는데, 세상 사람들이 그토록 갖기 원하는 부/명예/권력이 필요한 만큼 따라옵니다. 안 따라와도 괜찮아요. 그런데, 하나님이 덤으로 주십니다.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이 자기 삶의 기준이요, 자기 지금 인생을 판단하는 근거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yes”라고 자기 인생을 긍정해도, 밧세바를 가지려고 못된 짓 한 것을 알고 하나님이 “no”라고 부정하니 얼마나 통렬하게 회개하는지 모른다.  6v. “자신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자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인생의 방향 전체가 오직 하나님을 향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와 여러분한테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입니다. 그러니까, 보이는 것에 익숙하고, 보이는 것에 쉽게 반응하고, 보이고 만져지는 것이 reality, 즉 실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보이는 것 끊임없이 바라보고 삽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진짜더라구요.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이 영원하니라” (고후 4:18). 보이지 않는 것이 진정으로 영원합니다! 제가 시술받으러 들어갔다가, 피를 2리터를 쏟으면서 사경을 헤매이지 않았습니까? 죽음의 문턱에 한번 갔다 온 것입니다. 저는 삶과 죽음 사이에 무슨 큰 강이라도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 것도 없어요. 삶과 죽음은 그야말로 종이 한장 차이였습니다. 한발 이쪽으로 딛고 있으면 생이요, 저쪽으로 가면 죽음입니다. 사는 것이 별 것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그 경계선에 섰는데, 제 옆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무도 있어줄 수가 없지요. 심지어 나를 가장 아낀다고 하는 가족도 그 죽음의 경계선에 저와 같이 있어줄 수 없었습니다. 누가 그 끝까지 같이 있었느냐? 하나님 아버지! “보이지 않는 그 분이 처음 저 태어날때부터 제가 생사를 왔다갔다 하는 그 끝까지 함께 하셨습니다.” 아하! 인생의 본질은 하나님이구나! 인생의 본질은 사람도 아니고, 허무함도 아니고, 그 인생운동장 경주하는 나 자신도 아니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이시구나… (인생의 본질은 인생을 지으신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 다윗처럼 어떤 상황에도 집요하고 추구하고, 그 하나님만 집요하게 바라보아, 생의 많은 허들을 넉넉히 뛰어넘어 믿음에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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