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정사역협회 “법인화 통해 어려운 기관 돕겠다” 한가협, 2013년 사역 계획 밝혀
김민정 (atcenjin@newsmission.com) l 등록일:2013-01-02 16:07:09 l 수정일:2013-01-02 17:39:00
국내 가정사역자 및 사역단체들의 협의체인 한국가정사역협회가 올해 안에 법인화 작업을 마무리해 어려운 기관과 사역자들을 돕는 등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법인화로 어려운 기관 돕고, 내실 다질 것”
한국가정사역협회(회장 전혜련, 이하 한가협)가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아 주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먼저 올 상반기 안에 법인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가협은 법인화를 통해 대내적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대외적으로는 유관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전혜련 회장은 “최근 들어 차세대 사역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데, 법인화가 되면 협회의 기반도 탄탄해지고 네트워크도 활성화되리라 기대한다”며 “재정적 기반이 잡히게 되면 어려운 사역자들과 단체들을 돕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 가정사역자들의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존 사역자들의 활동을 독려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한가협은 미국가정사역협회와 호주가정상담대학 등과 MOU를 체결해 서로의 사역 교환 및 가정사역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학위 수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10년 이상 가정사역자로 헌신한 사역자들에게는 공식 인증서를 발행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국내 가정사역의 현황과 성과를 집대성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 회장은 “한국가정사역학회로 출발한 후 7권의 논문집이 발표됐는데 현재 중단된 상태”라며 “앞으로 논문집을 꾸준히 제작해서 한국교회와 공유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사역은 수단이 아니라 본질 자체”
전 회장은 이 시대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을 회복시켜야 할 사명이 있다며, 가정사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혹자는 가정사역의 최종 지향점이 ‘교회마다 가정사역이 잘 진행돼서 가정사역자들이 필요 없어지는 단계까지 나아가는 것’이라고도 하는데, 가정사역은 수단이 아니라 본질 자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기관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 전 회장은 “두 기관의 가장 밑바탕에는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창 2:25)라는 긴밀한 관계가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가정과 교회는 옷을 벗는 공간이다. 속마음을 내어놓아야 하고, 약점과 허물이 용납되고 수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한국가정사역협회는 가정사역의 올바른 성경적 기초와 다양한 가정사역의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목회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한국교회에 풍성한 가정사역의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아 국내외 사역자들이 하나 되는 일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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