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2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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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 여성이 신입사원 시절에 후배인 자신을 비인격적으로 대하는 남자 상사에게 대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부서의 사람들은 모두 그 일로 여직원이 회사를 그만 둘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화장실에 가서 분을 삭이고 기도하고 돌아온 그 직원은 다짜고짜 상사에게 다가가 자기의 잘못을 정중하고 철저하게(?) 사과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터라 그 상사도 어이없어하고 부서의 다른 사람들도 웃고 말았습니다. 그 일로 관계가 나빠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직장 생활 속에서 상하간에 의사 소통이 잘 되지 않고 관계가 꼬이는 원인은 처음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간단히 사과하면 될 것을 자존심 때문에 서로 묻어두고 있다가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산상수훈 중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한다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 사과해야 할 일을 품고 있으면 안 됩니다. 예배를 드리기에 앞서서 먼저 화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과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상대방이 그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번 꾹 참고 사과하면 혹시 잃은 자존심보다도 훨씬 큰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과를 받는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이 당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이전과 다를 것입니다.
먼저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그래서 큰 기쁨을 얻고 꼬인 상하 관계를 풀 수 있도록 인도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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