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3: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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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게 말을 바꾸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볼 때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흥분을 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정치를 하다 보면 말을 바꾸는 것은 피할 수 없다는 변명을 들을 때 정말 기가 막힙니다. 그러나 말을 바꾼다든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아주 쉽게 말을 바꿉니다. 다만 정치가들의 경우는 이전에 한 말들이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말을 바꾼 것이 쉽게 드러나는 것뿐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말도 일일이 기록해 둔다면 아마 가관일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에 오고 가는 말이 이렇듯 신뢰할 수 없게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 당시 사회의 형편을 묘사하면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현재 우리들의 모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살다보면 크리스천들도 말을 바꾸거나 남을 속이는데 익숙해져 버릴 수 있습니다. 다들 그 정도는 하는데 뭐!라고 정당화하기도 합니다.
정치가들을 비판하는 잣대로 우리 자신의 말을 한 번 돌아봅시다. 너무 쉽게 거짓말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일이 없었는지 돌아보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제가 한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제 혀를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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