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9:30-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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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생일이 돌아오면 제 아이들은 카드에 축하 인사를 쓰고 간단한 선물과 함께 저에게 주곤 합니다. 그것을 받을 때 물론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어딘가 형식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것보다 평상시 대화 중에 아버지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거나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평소에 들을 수 있는 그런 말들이 훨씬 더 진실하게 느껴집니다.
하나님 아버지도 저와 같은 아버지로서(?) 비슷한 느낌을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제사를 드린다며 제물을 가지고 와서 형식적으로 바치는 것보다 평소에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진실되게 찬양하고 그가 베푸신 은혜를 감사로 표현하는 것을 더 좋아하십니다. 우리가 드리는 찬양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세련되고 웅장한 규모를 갖춘 음악만을 기뻐하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찬양은 곡조가 있든 없든 관계없이 하나님의 이름을 한껏 드러내고 그분의 영광을 높이는 일입니다. 진심을 담아서 찬양을 드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찬양을 드리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께 진정으로 찬양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진심을 담아서 찬양할 때 하나님, 영광 받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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