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내가 원하노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문둥병이 퍼진 한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꿇어 엎드렸습니다(눅 5:12). 당시 문둥병은 저주받은 부정한 질병으로 여겨졌고 율법에 의하면 사회 활동이나 대인 접촉이 전면적으로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께서 자기를 고치실 수 있음을 확신하며 예수님 앞으로 나왔습니다(2). 이
에 예수님은 모세의 법을 깨고 친히 손을 내밀어 그의 몸을 만지시면서, “내가 너를 고쳐 주길 원한다. 깨끗하게 나아라!”하고 말씀하셨어요(3). ‘원한다’의 원어 상의 의미는 ‘간절히 열망하다’ 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어떠한 부정함을 가지고 있어도 진심으로 우리를 치유하기 원하시는 분이세요. 한편, 문둥병이 심해지면 손가락이 떨어져 나가도 모르는 것처럼 죄는 소중한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내어버리도록 만듭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런 죄의 문둥병에 걸려 있는 우리를 치유하기 원하십니다. 죄의 문둥병에 걸려 있는 나를 치유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믿고 있나요?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