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6:34-27:13 본문보기
이삭의 조급증
이삭은 나이가 많고 눈이 잘 보이지 않자 맏아들 에서를 불러‘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합니다(1-2). 이어서 이삭은 ‘맛있는 요리를 해다오. 죽기 전에 네가 해 주는 음식을 먹고 너에게 복을 빌어 주마’라고 말했습니다(3-4). 여기에는 그의 인간적인 초조함이 나타나 있습니다. 사실 이삭은 그 후로도 50년이나 더 살았습니다. 그는 아내를 통해 야곱에게 장자권이 주어지리라는 예언을 들었습니다. 또한 에서가 맞이한 가나안 아내들을 통해, 그의 신앙의 순수성이 깨어지는 것을 보며 근심하기도 했습니다(35). 하지만 그는 인간적인 편애에 연연하여 어떻게든지 에서에게 장자권을 이어주고자 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축복은 인간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지만, 결국 여호와의 뜻대로 성취된다”(잠 19:21).
리브가의 조급증
이삭의 계획을 엿들은 리브가 역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그녀는 야곱을 불러 자초지종을 말하고는(6-7), 야생동물과 맛이 비슷한 염소새끼로 요리를 만들어 줄 테니 그것을 가지고 들어가서 형 대신 축복을 받으라고 했습니다(8-10). 리브가가 야곱이 축복 받기를 원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예언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목적이 바르다고 해서 이 같은 부정직한 수단이 결코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그녀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말씀을 분명히 믿었다면 그녀는 또한 그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든지 에서가 아닌 야곱을 축복하실 것에 대해서도 믿어야 했습니다. 참된 신자는 다윗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목표를 이루는 수단까지 성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뤄질 때까지 믿음으로 기다리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방법만을 의지하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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