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7:14-27:29 본문보기
거짓을 낳는 거짓
리브가는 야곱에게 에서의 옷을 입히고, 염소 가죽으로 매끈한 피부를 가리고는 그의 손에 아버지가 즐기는 별미를 들려 이삭에게 나아가게 했습니다(14-17). 야곱은 먼저‘너는 누구냐?’라는 아버지의 물음에,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라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18-19). 또 이삭이 그가 그렇게 일찍 온 것을 수상히 여기며 ‘어떻게 그렇게 빨리 사냥거리를 찾을 수 있었는지 묻자, 그는‘여호와께서 사냥거리를 빨리 찾을 수 있게 도와 주셨습니다’라고 속였습니다(20). 이삭이 그를 만져보고도 의심스러워 마지막으로 또 다시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서냐?’라고 물을 때도, ‘예, 그렇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합니다(21-24). 이처럼 거짓말은 점점 더 많은 거짓말을 낳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자기 인생에 불러들이게 합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결혼문제에서 장인에게 속고, 요셉 사건에서 아들들에게 속는 등 수많은 속임을 당하는 험악한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야곱에게 복 주시는 하나님
결국 야곱은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이끌어내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물질적인 풍요로움과(28) 다스리는 통치권(29상), 그리고 열방을 향해 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29하). 이 장면에서 우리들은 ‘야곱처럼 어떤 수를 쓰더라도 축복을 받기만 하면 그만이다’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옳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렇게까지 간사한 야곱을 복 주시기로 미리 결정하시고, 결국은 연단하셔서 복 받을 만한 사람으로 만들고야 마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께 자기 인생의 주권을 보다 온전히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저와 같이 부족하고 연약한 자라도 표기하지 않으시고, 복 주시는 자리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을 찬양합니다.
저와 같이 부족하고 연약한 자라도 표기하지 않으시고, 복 주시는 자리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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