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3:1-13:9 본문보기
심판 중에도 긍휼을
여호아하스가 통치하던 16년 간은 아람의 계속적인 침공이 있었습니다(3). 그리하여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을 마음대로 드나들면서 노략질을 했습니다. 원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신 민족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그 영광을 빼앗기고, 주변국으로부터 가장 손쉬운 침탈의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에 여호아하스는 압제를 견디지 못해 하나님께 간구하게 되었습니다(4상). 이것은 북이스라엘의 왕 중에서는 처음으로 구원을 간구한 기도입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악한 왕이었습니다(2).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기도를 가증하게 여기시고 물리치시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은 이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위해 구원자를 보내주셨습니다(5상). 이것은 하나님께서 학대당하는 이스라엘을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긍휼이 많으신 분입니다.
다시 예전처럼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전과 같이 각자의 장막에 안전하게 거주하도록 해주셨습니다(5하). 이처럼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시는데 풍성하시고, 구원을 허락하시는데 빠르신 분입니다. 하지만, 여호아하스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도 불구하고, 죄를 떠나지 아니하고 또다시 우상숭배에 빠져들었습니다(6). 그는 하나님께 순종하는데 인색하고, 죄를 버리는 데 둔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또다시 침략을 받아, 군대가 거의 무장해제될 정도까지 미약해지게 되었습니다(7). 긍휼을 입은 자가 또다시 그 죄로 돌아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게 됩니다(마12:45).
하나님, 저 역시도 시련을 당할 때는 주님을 구하고, 시련이 지나가면 주님을 등지는 그런 얄팍한 사람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앞에 한결 같은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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