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3:20-13:25 본문보기
죽어도 죽지 않아
20-21절에는 엘리사가 죽은 뒤 1년 후에 일어난 에피소드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엘리사의 묘지 근처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쳐들어온 모압의 도적떼를 피하기 위해 시체를 엘리사의 묘실에 던져버리고 도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엘리사의 뼈에 닿은 그 시체가 곧바로 다시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엘리사는 살아있을 때 죽은 자를 살렸을 뿐 아니라, 죽어서도 부활의 기적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죽음이 결코 끝이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참된 신앙의 선조들은 비록 죽었어도, 그들이 남긴 영적 유산들을 통해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생명의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성취된 예언
23절에는 하나님께서 악한 왕 여호아하스의 기도를 들으신 이유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대해 신실하시고, 절대로 잊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또 한가지는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진멸하는 것을 즐겨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를 구원자로 세우시고, 아람을 세 번 쳐서 무찌름으로 여호아하스가 아람과의 전쟁 중에 빼앗겼던 마을들을 다시 찾게 해주셨습니다(25). 이것은 엘리사가 죽기 전에 예언한 말씀대로 성취된 것입니다. 엘리사는 죽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통해 선포된 말씀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그들의 권력도 들에 핀 꽃과 같으니, 풀은 시들고 꽃은 떨어지나,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있다(벧전1:24-25).”
주님의 약속과 그 말씀은 반석과 같이 견고하고 변하지 않는 것을 알겠습니다. 주님, 그런 분이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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