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4:23-14:29 본문보기
여로보암 2세의 번영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2세는, 수많은 악을 저지른 왕입니다(24). 하지만, 여로보암 2세는 이스라엘 왕들 중 가장 긴 기간을 통치하고, 또 최고의 번영을 누린 왕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 땅을 넓게 회복시켰습니다(25). 이것은 솔로몬 시대 이후 가장 넓은 영토를 회복한 것입니다(왕상8:65).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근방에서 가장 강력한 왕국이 되었고, 주변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말 한 마디에 두려워 떨 정도가 되었습니다(호13:1). 이같은 번영은 요나의 예언대로 된 것이기도 합니다.
폭풍전야
여로보암 2세가 번영을 누렸던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고난이 심함을 보시고 친히 도울 자가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26). 두 번째는 비록 이스라엘의 죄가 크긴 하지만 아직 그들을 완전히 멸절시킬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27).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긍휼히 여기심으로 인해 번영을 주시고, 길이 참으심으로 인해 심판의 때를 미루고 계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런 공로도 없이 번영을 누린 여로보암은 더욱 겸손해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우리 힘으로 가르나임을 정복했다”라고 하며 교만해졌고(암6:13), 이스라엘 사회는 온갖 부정과 타락이 충만하게 되었습니다(암2:7). 그리하여 여로보암 2세의 번영은 소멸 직전의 허세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유 없는 번영을 누리게 될 때, 우리는 더욱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자신을 되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교만은 언제나 하나님께로부터 돌아서게 합니다. 수치의 길로 가지 않도록 나를 보호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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