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2:8-2:13 본문보기
내 애인의 사운드
연애 시절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이 결혼으로 이르기까지에는 적지 않은 난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이 방해되는 그 모든 산을 단숨에 뛰어 넘어와서 언제나 그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고 노래합니다(8). 그뿐만 아니라 솔로몬은 언제나 그녀 주위에서 사랑의 눈으로 그녀를 살펴보고 있었다고도 노래합니다(9).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우리와의 사이에 있는 어떤 막힌 담도 다 넘어서 우리에게로 오셔서 그 목소리를 들려주고 계십니다. 한편, 이 같은 술람미 여인은 그녀 역시 언제나 솔로몬의 목소리에 주의를 쏟고 있었으며, 자기를 바라보는 솔로몬의 눈길에 온통 마음을 기울이고 있었다고 노래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사랑이 열매 맺으려면 우리도 술람미 여인처럼 우리를 향해 사랑으로 달려오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은 나의 동반자
10-13절에 나오는 술람미 여인의 말은 솔로몬이 자기에게 프러포즈 했던 내용에 대한 회상입니다. 솔로몬은 “내 사랑이여, 일어나시오. 내 어여쁜 자여, 이리 오시오.”라는 말로 프러포즈를 시작했습니다(10). 그리고 이제 둘을 가로막던 겨울과 같은 고난과 찬비와 같은 시련들은 다 그쳤다고 말합니다(11). 대신 눈앞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었고, 귓가에서는 새가 노래하는 소리가 들리며(12), 잘 익은 달콤한 과일의 향기가 코를 자극하면서 그들의 결혼을 축복한다고 말합니다(13상).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솔로몬은 그녀에게 자기의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을 청원하고 있습니다(13하).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를 향해 이렇게 청원하고 계십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에는 사랑의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고 달콤한 향기가 가득할 것입니다.
나의 삶 속에서 언제나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주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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