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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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을 보셨나요
1-5절까지는 결혼을 앞두고 술람미 여인이 꾼 꿈의 내용입니다. 침상에 누워서도 온 마음을 다해 솔로몬을 생각하던 술람미 여인은 악몽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솔로몬이 자기 곁에서 없어진 것입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성안의 모든 대로와 작은 길을 헤매고 다녔지만 아무 데서도 그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2). 이에 술람미 여인은 성안을 순찰하는 자들에게 “내 사랑을 보셨나요?”라고 물었습니다(3). 이 같은 술람미 여인의 꿈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한순간도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신랑 되신 예수님과의 연애요 결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신부 된 우리에게도, 꿈속에서조차 솔로몬을 찾는 술람미 여인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제발 깨우지 마세요
사랑하는 자를 찾지 못해 절망하고 있던 술람미 여인은 순찰자들을 지나치자마자 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매우 기쁜 나머지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붙잡고 놓지를 않았습니다(4). 그리고 집에 도착한 여인은 다시 한번 예루살렘 딸들에게, 자기가 이 달콤한 잠에서 깨지 않도록 조그만 소리에도 달아나는 노루와 들사슴도 놀라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술람미 여인의 꿈의 결말처럼 예수님을 간절히 찾는 사람은 반드시 그분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5).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맛본 사람은 그분과의 더 깊은 하나됨을 갈망하게 됩니다. 이런 갈망을 가진 사람은 아주 작은 죄도 조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거룩하신 예수님과의 사랑은 작은 죄에 의해서도 민감하게 방해받기 때문입니다.
나의 삶 속에서 주님을 향한 갈망을 방해하는 크고 작은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 할 수 있는 영적인 분별을 가지게 하여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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