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6:4-6:9 본문보기
군대처럼 당당
갑자기 찾아와 놀란 눈을 뜨고 자기를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신부를 보게 된 솔로몬은 즉시 그녀를 향한 찬사를 쏟아냅니다. 먼저 솔로몬은 그녀를 북부지방에서 가장 아름답고 훗날 북 왕조의 수도로도 사용된 디르사와 남부지방에서 가장 고운 수도 예루살렘에 비유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깃발을 세운 군대처럼 위엄있고 당당하다고 칭찬합니다(4). 이것은 그녀가 이제 왕후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는 기품을 가지게 되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왕후의 기품은 왕과 결혼한 것에서 부여되고, 왕을 사랑함으로 점점 그를 닮아감에서 완성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 된 성도는 예수님 보시기에 아름다울 뿐 아니라 사단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위엄을 가진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아름다움과 위엄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갈수록 온전케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 뿐
솔로몬은 “그대 두 눈을 내게서 떼시오. 그대의 눈이 나를 삼킬 듯하오”라고 노래합니다(5). 이것은 순결함과 열정으로 가득한 그녀의 눈길이 그를 사로잡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를 향한 순결함과 간절함을 가진 성도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게 됩니다. 이어서 솔로몬은 그의 눈에 비친 그녀의 고운 머릿결과(5하), 가지런한 이와(6), 수줍어하는 뺨에 대한 노래를 이어갑니다(7). 그러면서 자기에게 많은 왕후와 후궁과 궁녀가 있지만, 자기의 완전한 자는 오직 술람미 여인 하나뿐이라고 감탄하고 있습니다(8). 이 말대로 술람미 여인만이 당시 솔로몬의 유일무이한 연모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를 유일한 신부로 여기고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잘 보여줍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대가를 지급하고 사신 존재이기에 어떤 천사보다 존귀한 존재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 안에 주님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하며, 주님을 닮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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