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7:1-7:6 본문보기
완벽한 그대
예루살렘 여인들 앞에서 아름다운 춤을 추는 신부의 모습을 보고 있던 솔로몬은 그녀에게 완전히 매혹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그녀의 모든 것에 대해 찬사를 발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솔로몬은 구두를 신고 춤을 추는 그녀의 아름다운 발에 대해 감탄하고, 이어서 세공된 보석같이 매끄러운 그녀의 허벅지에 찬사를 보냅니다(1). 그리고 둥근 잔 안에 향기로운 포도주가 물결을 치는 것처럼 매혹적으로 움직이는 그녀의 배꼽과 백합화처럼 매력적인 치마로 둘린 밀짚단 같이 매끈한 그녀의 허리에 대해 찬양합니다(2). 그리고 상아로 만든 망대처럼 곧고 매끈한 그녀의 목에 대해, 맑은 연못과 같은 그녀의 눈에 대해, 레바논 망대처럼 오똑한 그녀의 코에 대해(4), 우뚝 솟은 갈멜 산처럼 위엄있고 빼어난 그녀의 얼굴에 대해, 왕후의 위엄으로 빛나는 자줏빛 머리카락에 대해 노래합니다(5). 그러면서 솔로몬은 그녀의 머리카락이 자기의 눈길을 사로잡고 마음을 온통 빼앗아 버렸다고 고백합니다.
솔로몬의 감탄 메들리
솔로몬은 다시 한번 그녀의 모든 면이 그를 황홀하게 하고 기쁨을 준다고 감탄하고 있습니다(6). 이것이 바로 우리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길이며,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외침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기쁨의 춤을 출 때 우리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기게 되십니다. 바로 우리를 향한 이러한 엄청난 매혹이 그분으로 하여금 기꺼이 십자가로 나아가시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예수님께서 비천한 우리를 이렇게까지 기뻐하시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은총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랑을 깨닫게 된 자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는 그를 기억하시고, 인간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는 그를 돌보아 주시는지요?(시 8:4)”라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 오늘도 나 자신이 주님 앞에 온전히 나아감으로 더욱더 존귀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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