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35-10:45 본문보기
길을 찾아 가는 이야기
어느 나라에 백성들을 잘 섬기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슬픈 사실은, 그 왕에게는 네 명의 아들이 있는데 그들은 형제간에 서로 우애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항상 자기가 가장 높다며 자랑하는 이야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왕자들은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가장 좋은 기술을 배워 다시 만나는 날 시합하기로 하고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해가 바뀌어 드디어 네 명의 왕자들이 약속된 장소에 모였습니다. 첫째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나는 어떤 짐승이건 뼈 한 조각만 있으면 거기에 살을 입힐 수 있는 재주를 얻었어!” 이에 질세라 둘째 왕자가 비아냥거리며 말했습니다. “나는 뼈에 살만 붙어 있으면 거기에 가죽과 털을 입힐 수 있는 재주를 익혔지.” 말을 받아 셋째가 말했습니다. “나는 뼈에 가죽과 털만 있으면 손발을 만들 수 있는 재주를 익혔어.” 그때 넷째가 가소롭다는 듯이 거만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말이야, 뼈에 가죽과 털과 손발이 모두 있으면 거기에 생명을 불어넣어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어!” 네 명의 왕자들은 서로의 기술을 자랑하기 위해 숲속으로 들어갔고, 어느 짐승의 뼈를 발견했습니다. 첫째 왕자가 뼈에 살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둘째가 가죽과 털을 입혔고, 이어서 셋째가 손과 발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넷째가 자신 있게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그들은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그들이 숲속에서 고른 뼈는 다름 아닌 사자의 뼈였기 때문입니다. 섬기기보다 서로 높아지려하면 결국 다 죽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주변 사람들을 겸손히 잘 섬기고 있나요?
ⓒGOODTV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