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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잃어버린 양

오늘의 본문

마태복음 15장 21절로 28절 말씀을 보면, 귀신 들린 자신의 딸을 낫게 해 달라고 예수께 간청을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뜻밖에 예수님은 선뜻 병을 고쳐주겠다고 하시기는 커녕 오히려 외면하시다가 여자에게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을 위해 이곳에 온 것이다.”면서 거절하셨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그 병을 고쳐주셨지만, 사랑을 전하셨던 예수님이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모든 인류의 죄를 십자가를 통해 깨끗하게 씻기 위함이며 또한 하늘의 메시지를 이 땅의 사람들에게 전하러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보다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쫒아내는 기사와 이적에만 더 관심을 기울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기사와 이적을 베풀고 귀신들린 자를 치료했던 것은 오로지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음을 사람들은 왜 알지 못했을까요?

마태복음 15장 25절 말씀에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자녀의 떡을 취하여서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라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한마디로 여인은 개 취급을 받은 것입니다. 얼마나 모욕적인 예수님의 말씀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인은 더욱 더 몸을 낮춰 예수님께 간구합니다.

마태복음 15장 27절 말씀에 여자가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딸이 그 시로 나으니라 라는 말씀을 통해 ‘만약 나였으면 어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참지 못하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인은 몸을 낮추면서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딸을 고치기 위해서라면 그 정도의 모욕은 능히 감내하려는 어미의 마음이 눈물겹습니다. 심지어 자신을 스스로 ‘개와 같은 자’로 받아들이면서 주인에게 절대 순종하려는 충성을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라며 감동하시고 딸의 병을 고쳐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깨우쳤기에 스스로 개라고 낮추며 겸손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겸손의 원인은 어디로부터 나왔을 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여인에게 처음 하신 말씀에 그 답이 숨겨져 있습니다. 마태복음 15장 24절 ‘나는 이스라엘 집이 잃어버린 양 이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라는 이 말씀이 무슨 뜻일까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여인은 깨달은 것입니다. 자신의 딸을 기적적으로 고쳐주시기를 외면하시면서 툭 던진 한 마디의 진리말씀... 예수님은 바로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오신 것이지, 사람들의 눈을 현혹하는 기사와 이적을 베풀러 오신 것이 아니다... 라는 이 통렬한 깨우침을 여인은 꿰뚫어 본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여인은 자신의 영적인 모습을 돌이켜 볼 때, 정말 개와 같이 부족하고 더러운 심령을 가졌지만 주님의 말씀을 겸손함으로 인정하고 깨우치는 그 순간 예수님이 찾으시는 잃어버린 양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여러분의 심령은 예수님의 어떤 모습을 따르고 계십니까?
기사와 이적을 행하는 예수님의 모습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예수님의 말씀입니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목적... 잃어버린 양을 찾으실 때, 여러분이 바로 이 여인처럼 겸손한 양과 같은 자들로 나타나는 축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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