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은 지금 ‘동화 속 얼음나라’
모전교 아래에 환상적인 얼음트리... 삼각동천 벽천분수 얼음폭포로 변신
박정숙 (parkjs@newsmission.com) l 등록일:2012-12-21 15:23:25 l 수정일:2012-12-21 15:35:47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청계천 모전교 등 3곳에 올여름 수해 때 떠내려 온 나뭇가지 등으로 틀을 제작하고 물을 얼려 얼음트리, 얼음폭포, 얼음탑 등 ‘얼음나라 깜짝 포토존’을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청계광장에서 출발, 첫 번째 다리인 모전교 아래엔 나뭇가지를 쌓고 갖가지 장식물로 꾸며 높이 3m 폭 2m의 이색 얼음트리를 설치했다.
장통교를 지나 삼일교로 가는 길에 봄부터 가을까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던 삼각동천 벽천분수는 높이 3m 폭 12m의 얼음폭포로 변신했다.
청계천 수상패션쇼의 메카인 신평화시장앞 오간수교 아래엔 높이 5m 폭3m의 대형 얼음탑 5개이 조성됐다. 조선시대 성곽이 있던 곳에 5개의 구멍을 뚫어 물을 빼냈던 오간수교를 모티브로 위풍당당한 모습을 재현했다.
정용화 청계천관리처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겨울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청계천에 다양한 얼음조형물을 만든 것”이라며 “밤에도 환상적인 조명을 밝히고 동화 속 얼음나라에 온 듯한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 겨울방학과 연말연시 나들이 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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