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글로벌호크 구입 절대 안돼"
동북아 정세에 긴장과 갈등 초래할 것
강소라 (happy@c3tv.com) l 등록일:2012-12-31 13:03:23 l 수정일:2012-12-31 14:03:55
최근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Global Hawk)’를 판매하려는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교회협)가 적극 반대에 나섰다.
교회협은 “글로벌호크는 불필요한 한중 갈등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동북아 정세에 긴장과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글로벌호크의 가격이 1조 3000억 원에 달하며 20년 사용을 가정할 때 유지비용으로만 6조원이 필요한 것과 관련해 “극심한 경제 불황과 기초적인 사회 안전망이 붕괴되는 우리 현실에서 이처럼 고비용의 무기를 구입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으며 우리 국민 경제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무기 구입이 현 정부 임기 말에 졸속적으로 추진되어서는 안된다”며 “국민의 혈세를 무기 구입에 쓰기보다는 남북의 교류협력과 서민 복지확대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부의 행동”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지난 21일 한국에 ‘글로벌호크’를 판매하겠다고 의회에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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