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11.5도…추위 당분간 지속
박정숙 (parkjs@newsmission.com) l 등록일:2012-12-31 12:19:32 l 수정일:2012-12-31 12:19:54
2012년이 저물어가는 세밑, 동장군의 기세가 무섭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은 아침기온이 영하 11.5도, 대관령이 영하 16.3도를 가리키는 등 영하 10도 아래로 기온이 뚝 떨어진 곳이 많으며,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차게 느껴진다다.
기상청이 발표한 31일 주요지역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11.5도, 인천 영하 10.7도, 문산 영하 19.7도, 수원 영하 13.5도, 양평 영하 14.9도, 이천 영하 15.1도, 철원 영하 16.7도, 춘천 영하 17.7도, 원주 영하 15.4도, 홍천 영하 18.4도, 대관령 영하 16.4도, 태백 영하 14.1도 등이다.
또 충주 영하 16.1도, 제천 영하 15.7도, 대전 영하 13.2도, 천안 영하 13.1도, 부여 영하 13.3도, 금산 영하 18.3도, 전주 영하 10.8도, 남원 영하 14.4도, 광주 영하 7.8도, 상주 영하10.5도, 안동 영하 10.5도, 봉화 영하 15.6도 등으로 관측됐다.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해안, 제주도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이 눈은 오후에 점차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10분을 기해 경기도 북부의 연천군과 포천시, 가평군을 비롯해 강원도 산간지방에 한파경보를 내렸으며, 그 외 충남을 제외한 중부대부분과 경북내륙 많은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전라남도와 제주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도 서울 영하 8도에서 영하3도의 한파가 이어지겠으며, 수도권 지방을 비롯해 강원영서, 충정지방 일대에 눈과 함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낮 기온마저 영하에 머물면서 쌓인 눈이 얼어 도로와 골목에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새해 아침에는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려 새해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지만, 강원 동해안과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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