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감독회장 후보 3인 확정됐지만…
28일 감독회장 후보 확정…탈락 후보자들 문제제기할 듯
김민정 (atcenjin@newsmission.com) l 등록일:2012-12-31 09:36:59 l 수정일:2012-12-31 12:39:04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0회 총회 감독회장 후보로 강문호 목사(갈보리교회), 전용재 목사(불꽃교회), 함영환 목사(분당새롬교회)가 확정됐다. 하지만 서류 등의 문제로 등록이 반려된 후보자들의 반발이 거세, 소송전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문호ㆍ전용재ㆍ함영환 목사 확정…김승현, 김충식 목사는 등록 거부돼
감리교는 지난 27~28일 양일간 감독회장 및 서울남연회, 동부연회 감독 입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28일 오후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감독회장 후보에는 함영환 목사(기호1, 분당새롬교회)가 강문호 목사(기호2, 갈보리교회), 전용재 목사(기호3, 불꽃교회)가 경합을 벌이게 됐고, 서울남연회 감독 선거에는 임준택 목사(대림교회)가 단독 입후보했다. 동부연회 감독으로는 유준호 목사(문막교회, 기호1)와 이철 목사(강릉중앙교회, 기호2)가 맞붙는다.
감독회장 후보의 경우, 지난 7월 후보로 나섰던 김승현, 김충식, 이복규, 함영환 목사 가운데 함 목사만 후보로 등록됐다. 이복규 목사는 28일 본부를 방문, 전용재 목사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며 입후보를 하지 않았다.
김승현 목사(성일교회)와 김충식 목사(서울연합교회)는 이번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등록이 반려됐다. 김승현 목사는 과거 범죄경력(벌금형)에 관한 소명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김충식 목사는 고등학교 재직 당시 목회 경력을 증빙해 줄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등록이 성사되지 못했다.
선관위 심의분과위원회에서 논란이 됐던 두 사람의 서류 심사는 선관위 본회의에까지 상정돼 논의가 이어졌고, 결국 찬반 투표를 거쳐 탈락이 확정됐다.
그러나 본회의 과정에서 후보 측과 선관위 측과의 치열한 공방이 있었던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당뉴스에 따르면, 김충식 목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후보자격을 재심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에게 내용증명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회장 선거일인 2월 26일까지는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과연 감리교가 꿈에 그리던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고 차기 수장을 선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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