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세례 요한의 회개운동
예수님의 복음사역은 마치 국왕이 행차하기 전 도로가 보수되듯이, 세례 요한의 탄탄한 예비사역으로 시작되었어요(3). 요한이 행한 물세례는 구체적으로 회개운동을 의미하는데, 이처럼 복음의 역사는 죄에 대한 회개로부터 시작됩니다(2). 세례요한은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열심을 다해 선포했고, 거짓된 입술로 회개하던 무리를 향해 회개에 합당한 행동의 열매를 맺으라고 강조했어요. 무엇보다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생각에서 말미암는 교만을 회개하라고 책망했습니다(8-10).
한편,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실 메시아는 자신과 달리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신다고 말했어요(11). 성령의 세례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있을 오순절 성령강림을, 불세례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있을 심판의 역사를 가리킵니다(12).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사역이 시작됨을 기뻐하고 동참하고 있나요?

세례 요한의 헌신은 대단해
요단강 부근의 사람들뿐 아니라 주류 사회인 예루살렘과 유대땅 전역으로부터 무수한 사람들이 요한에게 몰려와 자기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5,6). 이처럼 그가 영향력 있는 사역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나라를 향한 요한의 전적인 헌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는 메마른 광야에서 거친 옷과 적은 음식으로 연명하며 오직 하나님나라와 의를 구하던 사람이었어요(4). 또한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명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살았습니다. 당시 백성들 중에는 말라기 예언자 이후 300여년 만에 등장한 세례 요한을 메시아로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어요(눅 3:15). 그러나 그는 이 같은 인기에 스스로를 높이려 하지 않았고, 자신은 장차 오실 그분의 신발을 들고 다니는 종에도 견줄 수 없다고 고백하였습니다(11하).
하나님 나라를 위한 갈망과 소망으로 예수님 오실 길을 정비하고 있나요?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