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온 땅에 어두움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지 세 시간이 지난 후,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습니다(45). 피조물인 태양은 독생자를 죽음에 내놓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슬픔으로 인해 가장 밝게 비춰야 할 그 시간에 빛 발하기를 그쳤던 것입니다. 오후 세 시가 될 무렵 예수님은 큰 소리로 “엘리, 엘리,라마 사박다니” 하고 절규하셨습니다(46). 예수님은 우리의 죗값으로 인해, 단 한순간도 단절된 적이 없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잔인하게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더 무시무시한것은 이 같은 예수님의 절규마저도 곁에 섰던 자들에 의해 조롱을 받았다는 점입니다(47-49). 그리스도의 속죄 죽음 앞에서 행해진 이와 같은 잔인함에서 우리는 인간의 죄가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우리의 죄성이 예수님에 의해 깨어지고, 새로운 자아로 태어나도록 기도해요.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