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았던 ‘솔로대첩’ 강행한다
박정숙 (parkjs@newsmission.com) l 등록일:2012-12-24 11:57:22 l 수정일:2012-12-24 12:02:28
한 SNS 사용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대규모 단체미팅 이벤트인 ‘솔로대첩’이 당초 예정대로 24일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솔로대첩 주최 측은 23일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24일 오후 3시 여의도공원에서 솔로대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성친구가 없는 남녀가 집결지인 여의도공원에 모여 이성에게 달려가 손을 잡는 것으로 만남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진 애초의 방식에서,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짝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조금 바꿔서 진행하게 됐다.
그간 솔로대첩은, 들뜬 연말 치러지는 대규모 이벤트로 많은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으며, 유명 연예인들까지도 행사 참여 뜻을 밝히며 그 규모가 커졌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성추행 등 치안과 안전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300여명으로 구성된 '자치경찰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당일 현장 스태프만 200명, 전문 요원 도 10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상업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당초 예정돼 있던 연예인 중심의 콘서트는 여의도 공원에서 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주최 측 관계자는 “사건 사고가 발생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주최 측이 지겠다고 여의도 공원 측에 각서를 제출했다”면서 “이 행사는 '플래시몹'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의도 공원의 허가가 필요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는 솔로대첩이 강행됨에 따라 경찰은 여의도에 400여 명, 지방에 600여 명 등 총 1천여 명의 경찰을 동원해 혹시 모를 범죄행위를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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